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알링턴) 김재호 특파원
찰리 몬토요 토론토 블루제이스 감독은 선발 운영에 대해 말했다.
몬토요는 2일(한국시간) 마이애미 말린스와 원정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가진 화상 인터뷰에서 "이번주는 더블헤더가 있기에 6인 로테이션을 생각하고 있다. 다음주는 다시 생각할 것"이라고 밝혔다.
토론토는 이날 경기를 시작으로 마이애미-보스턴으로 이어지는 원정 7연전에 나섰다. 5일 보스턴 원정은 더블헤더로 열린다. 짧은 기간 경기가 많은 만큼 6명의 선발을 운영하겠다는 것이 그의 생각.
↑ 몬토요 감독이 선발 운영 계획에 대해 말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
몬토요는 스트리플링과 레이, 두 선수에 대한 활용 계획도 공개했다. 스트리플링은 5일 보스턴과 더블헤더 중 한 경기에 나온다. 레이는 선발로 활용할 계획이지만, 일단은 이날 불펜으로 나올 예정이다.
레이는 이번 시즌 7경기에서 31이닝을 던지며 31개의 볼넷을 허용했다.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많은 볼넷을 허용했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7.84에 이른다. 잘할 때는 잘했던 선수지만, 지금은 제구가 흔들리고 있는만큼 문제점을 진단하고 개선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이날 불펜으로 올리는 것도 그 과정중 하나다. 몬토요는 "일단 던지게 한 뒤 우리가 본 것을 기반으로 논의를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피트 워커(투수코치)는 의사다. 그가 100% 도움이 될 거라 확신한다"며 투수코치를 비롯한 구단 코칭스태프가 그를 도울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을 드러냈다.
한편, 몬토요 감독은 부상자들에 대한 소식도 전했다. 무릎 부상으로 이탈한 보 비셋은 계속 발전중이다. 수비 훈련과 전력 질주, 타격 훈련을 소화하고 있다. 실전 훈련이 필요한 단계가 되면 마이너 캠프가 있는 로체스터로 이동해 훈련 예정이다.
켄 자일스는 라이브BP를 성공적으로 마쳤고, 이번 주말 한 차례 더 소화할 예정이다. 네이트 피어슨, 맷 슈메이커는 캐치볼중이다. 피어슨의 경우 다음주 불펜 투구를 소화한다. 트렌트 손튼은 팔꿈치 유리체를 제거하는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2021시즌 복귀할 예정이다.
선수단 이동도 있었다. 우완 켄달 윌리엄스를 스트리플링 트레이드 대가로 LA다저스로 보내며, 외야수 알베르토 로드리게스를 타이후안 워커를 받은 대가로 시애틀 매리너스로 보낸다.
또한 레이, 조너던 비야를 합류시키면서 우완 제이콥 와그스팩을 마이너 캠프로 내려보냈고, 내야수 브랜든 드루리
포수 알레한드로 커크는 택시스쿼드에 포함됐다. 몬토요는 구단 최고 유망주 중 한 명인 그의 이번 시즌내 빅리그 데뷔 가능 여부에 대해 "예스, 노라고 정해놓고 말하지 않겠다"며 여지를 남겼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