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알링턴) 김재호 특파원
누구도 예상하지 못했던 결과다. 상대 선발 소니 그레이가 조기 강판됐다.
그레이는 2일(한국시간) 그레이트 아메리칸볼파크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홈경기 선발 등판했지만, 1회를 마치지 못하고 내려갔다.
충격적인 결과였다. 첫 두 타자 콜튼 웡, 토미 에드먼에게 안타를 내준 그는 무사 1, 2루에서 폴 골드슈미트를 볼넷으로 내보내며 장작을 쌓기 시작했다.
↑ 소니 그레이가 조기 강판됐다. 사진=ⓒAFPBBNews = News1 |
2점을 내준 그레이는 폴 데용을 2루 땅볼, 야디에르 몰리나를 헛스윙 삼진으로 잡으나 맷 카펜터를 볼넷으로 내보내며 다시 만루에 몰렸다. 덱스터 파울러와 승부에서 3-1 카운트에 몰렸고, 결국 스트라이크를 잡으려고 들어간 공에 우전 안타를 허용해 2점을 더 허용했다.
악몽은 끝나지 않았다. 레인 토마스를 볼넷으로 내보내며 상대 1번 타자 웡과 재대결했다. 여기서 우전 안타를 허용, 주자 두 명이 더 들어왔고 결
구원 등판한 루카스 심스가 이닝을 끝내며 6실점으로 마쳤다. 2/3이닝 5피안타 3볼넷 1탈삼진 6실점. 6실점은 그레이의 한 이닝 최다 실점 기록 타이이며, 1회 최다 실점 기록이다. 1.94였던 평균자책점은 3.19까지 올랐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