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알링턴) 김재호 특파원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김광현이 또 한 번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기록적인 성적을 남겼다.
김광현은 2일(한국시간) 그레이트 아메리칸볼파크에서 열린 신시내티 레즈와 원정경기 선발 등판, 5이닝 3피안타 2볼넷 4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투구 수 85개, 평균자책점은 0.83으로 낮췄다.
개막전 마무리 등판을 제외하고 네 차례 선발 등판 성적만 놓고 보면 평균자책점은 0.44까지 내려간다.
↑ 김광현은 선발 등판 네 경기에서 0.44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했다. 사진(美 신시내티)=ⓒAFPBBNews = News1 |
발렌수엘라는 메이저리그에서 선발로 뛰기 시작한 1981년 25경기에 나와 13승 7패 평균자책점 2.48의 성적을 기록하며 '페르난도 매니아' 열풍을 일으켰고, 사이영상과 올해의 신인을 동시 석권했다.
당시 발렌수엘라는 20세의 나이로 이같은 기록을 세웠다. 김광현은 상황이 조금 다르다. 한국프로야구에서 산전수전 다겪은 32세 베테랑 신인이다. 상황은 다르지만, 빅리그에 성공적으로 적응해가고 있는 것은 분명하다. greatnemo@maekyung.com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