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알링턴) 김재호 특파원
애틀란타 브레이브스가 기록을 세웠다.
애틀란타는 10일(한국시간) 트루이스트파크에서 열린 마이애미 말린스와 홈경기에서 29-9로 크게 이겼다. 이들이 기록한 29득점은 1929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필라델피아 필리스를 상대로 세운 내셔널리그 한 경기 최다 득점 기록(28점)을 뛰어넘는 기록이다. 텍사스 레인저스가 2007년 8월 22일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원정경기에서 세운 메이저리그 최다 득점 기록(30득점)에는 못미쳤다.
2회말에만 11점을 퍼부었다. 8회말까지 23개의 안타와 9개의 볼넷을 얻어 29점을 기록했다.
↑ 애틀란타는 기록적인 점수로 마이애미를 이겼다. 사진(美 애틀란타)=ⓒAFPBBNews = News1 |
'STATS'에 따르면, 듀발은 타점이 공식 기록으로 집계된 1920년 이후 처음으로 한 경기에서 3홈런 9타점 2볼넷을 동시에 기록한 선수가 됐다. 또한 지난 3일에 이어 다시 한 번 3홈런을 기록하며 빅리그 역사상 최초로 9월에 두 차례 3홈런을 때린 선수가 됐다.
또한 MLB.COM에 따르면, 브레이브스 선수가 한 경기 9타점 이상 기록한 것은 1966년 7월 3일 토니 클로닝어 이후 처음이다. 클로닝어는 그날 선발 투수로 등판해 완투승을 거두며 타석에서 두 차례 만루홈런을 때렸다.
↑ 듀발은 혼자 9타점을 올렸다. 사진(美 애틀란타)=ⓒAFPBBNews = News1 |
야마모토는 1901년 이후 휴 캐나반(1918년 7월 6일), 빈 마자로(2011년 5월 16일)에 이어 세 번째로 3이닝 이하로 던지며 13점 이상 허용한 구원 투수로 기록됐다.
애틀란타 선발
그는 현대 시대 들어 두 차례나 팀이 한 이닝에 10점 이상 내고도 승리투수가 되지 못한 최초의 선수로 이름을 남겼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