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프로축구 리그1(1부리그)이 경기 중 파리 생제르맹(PSG)의 스타 네이마르가 인종차별을 당했다는 의혹에 대해 조사하기로 했습니다.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은 한국시간으로 오늘(15일(한국시간) 리그1 사무국이 조만간 징계위원회를 소집해 전날 열린 PSG-마르세유 경기(마르세유 1-0 승)에서 인종차별 등 규정 위반 사항이 있었는지를 조사키로 결정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리그1 징계위는 조만간 소집될 예정이며, 이 경기 주심의 보고서를 검토하는 것을 시작으로 활동에 들어갑니다.
프랑스축구연맹(FFF) 규정에 따르면 경기 중 인종차별 행위를 한 자는 최대 10경기 출전정지 징계가 내려질 수 있습니다.
문제의 상황은 경기가 끝날 때쯤 벌어졌습니다.
후반 추가시간 양 팀 선수들이 난투극을 벌였고 네이마르를 비롯해 PSG 선수 3명, 마르세유 선수 2명 등 총 5명의 선수가 무더기로 레드카드를 받았습니다.
네이마르가 마르세유 알바로 곤살레스의 뒤통수를 때린 게 난투극의 시작점이었습니다.
프랑스 언론들은 곤살레스가 네이마르에게 폭행당하기 전 그를 '원숭이'라고 지칭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습니다.
네이마르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입장문을 내고 "공격성과 모욕은 축구의 일부라고 생각하기에 곤살레스를 어느 정도는 이해한다"면서도 "그러나 인종차별은 절대 허용돼서는 안 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흑인이며, 흑인의
한편, 리그1 징계위는 PSG의 앙헬 디마리아가 곤살레스에게 침을 뱉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조사를 검토 중입니다.
침을 뱉는 행위에 대해서는 최대 6경기 출전 정지 징계가 가능합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