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샘프턴 천적' 28살 손흥민(토트넘)이 두 경기째 골 침묵을 깨고 시즌 첫 마수걸이 골 사냥에 나섭니다.
손흥민의 소속팀 토트넘은 한국시간으로 모레(20일) 오후 8시 영국 사우샘프턴의 세인트 메리 스타디움에서 사우샘프턴과 2020-2021시즌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2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릅니다.
14일 홈에서 열린 에버턴과의 시즌 개막전에서 0-1로 져 불안하게 시즌을 시작한 토트넘은 정규시즌 첫 승으로 분위기 반전을 노립니다.
이달 최대 7경기를 치르는 '지옥의 일정'을 소화해야 하는 토트넘 입장에서는 쉽지 않은 경기입니다.
에버턴전에 이어 오늘(18일) 불가리아 로코모티프 플로브티프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2차 예선을 불가리아 원정으로 치렀습니다.
왕복 5천300㎞의 여정을 마치고 이틀 만에 사우샘프턴을 만납니다.
손흥민은 에버턴전과 플로브티프전에 선발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했으나 공격포인트는 기록하지 못했습니다.
체력적인 부담이 있어 이번 경기에 선발로 나설지는 미지수지만, 두 경기 연속 침묵한 손흥민에게 사우샘프턴은 마수걸이 골을 노려볼 만한 상대입니다.
손흥민은 지금까지 사우샘프턴을 상대로 11경기(정규리그 9경기·FA컵 2경기)에 출전해 6골 4도움(정규리그 4골 3도움·FA컵 2골 1도움)을 기록하며 '천적'으로 입지를 다져왔습니다.
특히
프리시즌 4경기에서 4골을 터뜨리며 '준비 완료'를 외쳤던 손흥민이 시원한 득점포로 명예회복에 성공할지 그의 발끝에 이목이 쏠립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