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수원) 노기완 기자
kt위즈 외국인 투수 윌리엄 쿠에바스가 호투한 것에 대해 이강철 감독은 체인지업이 좋았다고 평가했다.
쿠에바스는 17일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2020 KBO리그 홈경기에서 8이닝 6피안타 4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8승에 성공했다.
이 감독은 18일 수원 두산전 경기 전 인터뷰에서 “어제 경기에서 체인지업이 엄청 좋았다. 8회 1사 1, 3루 위기를 잘 막았다. 그당시 왼손 타자 상대로 던진 체인지업이 좋았다”라고 말했다.
↑ 윌리엄 쿠에바스가 호투한 것에 대해 이강철 kt 감독은 체인지업이 좋았다고 평가했다. 사진=김영구 기자 |
이 감독은 “지난 (5일) 키움전에서도 제구가 좋았지만 (11일) NC전에서는 제구가 좀 안 됐다. 쿠에바스가 말했듯이 속구에 힘이 있었다. 제구가 잘 되면서 볼넷도 없어서 투구수도 적었다. 예전에 어렵게 하다가 볼넷을 주면서 빅이닝을 허용한 적이 많았다. 이번에 볼넷 없이 좋은 경기를 한거 같다”라고 전했다.
전날 승리에 대해 이 감독은 수비 시프트도 큰 효과를 봤다고 말했다.
이 감독은 “운이 좋았다고 생각한다. 물론 선수들도 잘했다고 생각한다. 좌타자들이 친 인필드 타구가 단 안타코스였는데 시프트가 좋았다”라고 말했다. dan0925@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