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서울 잠실) 이상철 기자
이틀 연속 롯데에 찾아온 만루 기회. 어제는 놓쳤으나 오늘은 잡았다.
롯데는 18일 가진 KBO리그 잠실 LG전에서 5-3 역전승을 거뒀다. 5회까지 무득점에 그쳤으나 6회 1점, 7회 2점, 8회 2점을 뽑으며 시즌 55번째 승리(1무 51패)를 올렸다.
포스트시즌 진출의 희망도 키웠다. 배정대(kt)에게 끝내기 홈런을 허용한 5위 두산과 승차를 3경기로 좁혔다. 롯데는 앞으로 37경기가 남았다.
↑ 롯데 이병규가 18일 열린 KBO리그 잠실 LG전에서 8회 역전 결승타를 친 후 기뻐하고 있다. 사진(서울 잠실)=천정환 기자 |
7회부터 가동된 LG 불펜을 무너뜨린 롯데였다. 특히 3-3의 8회 1사 만루에서 승부를 뒤집었다.
타석에 선 이병규가 송은범의 슬라이더를 때려 우익수 홍창기 앞으로 타구를 날렸다. 3루 주자 김동한과 2루 주자 한동희가 차례로 홈을 밟았다.
17일 경기에서 무사 만루(6회)를 허망하게 놓쳤던 거인 군단이다. 이번에는 달랐다. 이병규의 시즌 만루 시 타율은 2타수 2안타 5타점이다. 기회가 적어도 분명히 만루에 강한 이병규다.
허문회 감독은 경기 종료 후 “8회 역전 찬스를 놓치지 않은 이병규를 칭찬하고 싶다”라고 평했다.
이병규는 “어제(17일) 경기에서 팀이 만루 찬스
한편, 롯데는 19일과 20일 선두 NC와 총 3경기를 치른다. 19일 경기엔 박세웅이 선발 등판한다. ro1k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