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프로야구 1위 NC다이노스가 6점차 열세를 극복하고 5연승을 질주했다.
NC는 24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2020 KBO리그 LG트윈스와 홈경기에서 6회까지 1-7로 끌려가다 후반 대반격에 나서 12-8로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5연승을 달린 NC는 2위 키움히어로즈와 승차를 2.5게임 차로 유지했다.
반면 승리를 눈앞에 뒀던 LG는 충격적인 역전패에 빠지며 연승 흐름을 이어가지 못했다. 단독 3위로 올라설 기회였지만, kt위즈와 공동 3위를 유지했다.
↑ NC다이노스 이동욱 감독(왼쪽)과 주장 양의지(오른쪽). 사진=MK스포츠 DB |
반면 NC는 3회말 무사 만루 기회에서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4회말에는 4연속 안타를 치고도 1점을 만회하는데 그쳤다.
LG는 내친김에 6회초 이형종의 좌월 투런 홈런으로 7-1까지 달아나 승부에 쐐기를 박는 듯 했다.
하지만 7회말 NC는 양의지의 스리런 홈런과 박석민의 백투백 솔로홈런으로 단숨에 5-7까지 따라붙으며 흐름을 돌렸다.
8회말에는 2루타 3개 포함, 6안타에 볼넷 2개를 묶어 대거 7점을 뽑아 LG 불펜진을 초토화시키는데 성공했다.
LG는 9회초 라모스가 솔로홈런을 때렸지만 승부에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 이날 홈런 2개에 4타점을 몰아친 라모스는 시즌 37호 홈런으로 멜 로하스 주니어(kt)와 함께 홈런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최하위 한화 이글스는 대전 홈경기에서 신인 임종찬의 결승 3타점 2루타에 힘입어 롯데자이언츠를 7-4로 눌렀다. 이날 승리로 올 시즌 첫 4연승을 거둔 한화는 이날 키움 히어로즈에 패해 7연패를 당한 9위 SK와이번스와 격차를 1.5게임로 좁혔다.
키움은 이날 KS에 6-1 승리로 10개 구단 중 가장 먼저 70승 고지를 밟았다. 키움 김하성은 호타준족의 상징인 20(홈런)-20(도루) 클럽에 가입했다. 이미 홈런을 26개나 날린 김하성은 4회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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