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알링턴) 김재호 특파원
캔자스시티 로열즈 외야수 알렉스 고든(36)이 은퇴한다.
로열즈 구단은 25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트위터를 통해 고든의 현역 은퇴를 발표했다. 고든은 2020시즌 로열즈와 1년 400만 달러에 재계약을 맺은 상태였다. 이번 시즌 이후 계약이 만료될 예정인데 은퇴를 선언한 것.
고든은 지난 2005년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전체 2순위레 로열즈에 지명돼 줄곧 한 팀에서 뛰었다. 메이저리그에서 14시즌동안 1749경기에 출전, 타율 0.257 출루율 0.338 장타율 0.411의 성적을 기록했다.
↑ 알렉스 고든이 현역 은퇴를 발표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
2015년에는 캔자스시티의 월드시리즈 우승에 기여했다. 그해 뉴욕 메츠와 월드시리즈 1차전에서 9회말 동점 홈런을 때렸다.
팀에게 우승을 안긴 뒤 2016년 1월 로열즈와 4년 7200만 달러에 재계약했고, 다시 1년 계약을 연장했다.
그는 조지 브렛, 프랭크 화이트에 이어 세 번째로 구단 역사상 오랜 시간 팀에 남은 선수가 됐다. 통산 최다 출전 경기, 타수, 안타, 타점, 득점 부문에서 통산 랭킹 6위에 올랐고, 홈런 4위, 장타 5위에 랭크됐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