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박찬형 기자
미드필더 정승원(23·대구FC)은 꽃미남 외모로 국제적인 인기를 끌고 있지만, 선수로서는 개인보다 팀을 우선시한다. 도움왕을 노릴만한 상황인데도 사령탑이 “공격 좀 더 해라”며 공개적으로 말할 정도로 수비에 신경을 쓰고 있다.
이병근(47) 대구 감독대행은 24일 2020 K리그1 파이널A 화상 미디어데이에서 “정승원한테 경기 중 많이 올라가라고 주문하는데 말을 잘 안 듣는다. 더 올라가라고 강조해 공격포인트를 많이 올리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정승원은 22경기 7어시스트로 2020 K리그1 도움 2위에 올라있다. 선두 강상우(27·포항 스틸러스)와는 1개 차이다.
↑ 대구 미드필더 정승원은 2020 K리그1 도움 2위에 올라있다. 사진=MK스포츠DB |
대구FC는 2019년 최종 4위에 이어 2020년 정규라운드 5위로 2시즌 연속 K리그1 파이널A에 진출하여 창단 후 최전성기다.
이병근 감독대행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진출권 자력 획득을 2020 K리그1 파이널A 목표로 제시했다. mksports@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