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수원) 안준철 기자
kt위즈가 한 박자 빠른 투수 교체로 재미를 봤다. 선발 배제성(24)을 5회를 채우지 않고 곧바로 내렸다.
배제성은 26일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20 KBO리그 LG트윈스전에 선발로 등판해 4⅓이닝 동안 81개의 공을 던지며 3피안타 4볼넷 1실점을 기록했다.
기대에 못미친 피칭이었다. kt는 1-1로 맞선 5회초 배제성이 1사 후 타자들을 연속해서 출루시키자 곧바로 투수 교체를 단행했다. 특히 배제성은 LG가 1~4번까지 배치한 좌타 라인에 고전을 면치 못했다.
↑ kt위즈 배제성이 5회를 채우지 못하고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사진=MK스포츠 DB |
2회초는 삼자범퇴로 깔끔하게 처리했다. kt타선은 1회말 선취점을 올렸더. 그러나 배제성도 3회초에 첫 실점을 범했다. 2사 후 이천웅-라모스에게 연속 볼넷을 허용해 몰린 2사 1, 2루. 배제성은 김현수에게 1타점 적시타를 허용했다. 역시 좌타 라인에 고전을 면치 못했다.
4회초를 다시 삼자범퇴 처리하며 안정감을 찾는 듯했던 배제성은 5
여기서 kt 벤치가 움직였다. 배제성을 내리고 하준호를 구원투수로 투입했고, 하준호는 라모스의 2루수 땅볼로 유도 4-6-3 병살타를 유도하며 이닝을 마쳤다. jcan123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