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서울 잠실) 안준철 기자
“구속은 괜찮았는데, 칼날 제구가 안됐다.”
류중일 LG트윈스 감독이 외국인 투수 타일러 윌슨(31)의 난조에 아쉬움을 나타냈다.
류중일 감독은 30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2020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전을 앞두고 “어제 윌슨은 '칼날 제구'가 안 돼서 초반에 점수를 많이 준 것 같다”는 평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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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트윈스 타일러 윌슨이 일요일인 10월 4일 수원 kt위즈전 선발로 나선다. 사진=MK스포츠 DB |
류 감독은 “구속은 괜찮았다. 제구가 안 됐다”면서 “일요일(10월 4일)에도 던져야 하니 4회 만에 내렸다”고 설명했다.
LG는 추석 당일인 10월 1일까지 롯데와 3연전을 치르고 금요일인 10월 2일 수원으로 이동해 kt위즈와 4연전을 치른다. 10월 3일이 더블헤더다. 현재 kt가 2위까지 치고 올라간 반면 LG는 4위에 머물러 있다. 순위 레이스에서 승부처다. 류 감독도 “(윌슨이) 일요일 등판해야 하지 않겠나. 우리와 순위 싸움하는 팀이니 승부를 걸어야 할 것 같다”고 덧붙였
류 감독의 설명대로라면 kt와의 4연전 선발투수는 이민호, 김윤식, 케이시 켈리, 윌슨 순이다.
류중일 감독은 “이제 정규시즌이 24경기 남았는데, 이번 주와 다음 주가 올 한해 농사를 결정하는 아주 중요한 주다. 그 게임을 잘해야 할 것 같다”고 강조했다. jcan123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