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2020년 프로야구 포스트시즌 첫 축포를 날린 채은성(30·LG트윈스)은 더 높은 곳을 바라보고 있다.
4일부터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두산 베어스와의 준플레이오프를 앞두고 채은성 각오를 다졌다.
전날(3일)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의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채은성은 1회말 선제 솔로포 포함 멀티히트 경기를 만들었다. 비록 경기는 연장 13회 혈투 끝에 LG가 4-3으로 간신히 승리했지만, 채은성의 활약이 돋보였다.
↑ LG트윈스 채은성. 사진=MK스포츠 DB |
목표는 당연히 더 높은 곳이다. 채은성은 “우리 팀 선수들이 항상 시즌 내내 얘기했던 것처럼 더 높은 곳으로 가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개인 성적은 의미가 없다. 채은성은 “팀이 승리하는 것이 최우선이다. 무조건 팀이 승리하는 데 최선을 다할 생각이다. 개인적인 건 아무것도 생각하지 않는다. 오직 팀이 승리하는 데 도움이 되도록 경기에 임할 생각이다”라고 강조했다.
팬들에 대한 감사함도 잊지 않았다. 채은성은 “코로나 19 때문에 시즌이 늦게 시작해 추운 날씨에 야구를 하게 됐다. 경기를 뛰는 선수들도 춥지만 관중석에서 보시는 팬들은 더 추우실 것 같다”고
이어 “이렇게 추운 날씨에도 많은 응원을 해주셔서 정말 감사드린다. 우리 팬들이 원하시는 목표가 있고 우리 선수들도 원하는 목표가 있다. 그 목표를 이루기 위해서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 다시 한번 응원해주시는 팬들께 너무 감사드린다”고 다짐했다. jcan123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