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서울 고척) 안준철 기자
“1차전을 승리해서 2차전 유리하게 됐다.”
김태형 두산 베어스 감독이 플레이오프 1차전 승리에 만족스러워했다.
김태형 감독이 이끄는 두산은 9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kt위즈와의 2020 KBO리그 플레이오프(5전 3선승제) 1차전에서 3-2로 승리를 거뒀다.
↑ 9일 오후 고척스카이돔에서 벌어진 2020 포스트시즌 PO 1차전 두산 베어스와 KT 위즈의 경기에서 두산이 kt를 꺾고 시리즈 1승을 거뒀다. 두산은 선발 플렉센의 호투 속에서 김재환과 허경민, 김인태가 각각 1타점씩을 기록해 3-2로 승리했다. 김태형 두산 감독이 승리 후 기뻐하고 있다. 사진(서울 고척)=김재현 기자 |
경기 후 김태형 감독은 “1차전 이겨서 유리한 조건으로 2차전 하게 됐다. 선수들 잘해줬다”고 이날 경기를 평했다. 비록 마무리 이영하가 2점을 내주며 동점이 되기도 했지만, 승리를 지켰다. 김 감독은 “상대 베테랑 타자들이 잘 노려서 잘 쳤다. (이)영하는 자기 공 잘 던졌다. 벤치에서 박세혁과 대화를 한 건 베테랑들이 실투 놓치지 않는 상황에서 직구가 좋은데, 유인구로 높게 쓰라고 하지 않았을까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결승타의 주인공 김인태가 타석에 나가기 전 김태형 감독과 많은 대화를 나누는 장면이 포착됐다. 김 감독은 “존을 넓게 보고 컨택하는 기분으로 치라고 했다. 카운트 몰리면 대처하기 힘들다. 경기 안나간 선수들은. 빠른 대처 하라고 했다”고 전했다.
이날 선발 맞대결을 펼친 플렉센과 소형준 모두 칭찬한 김 감독이었다. 그는 “플렉센은 자기 역할 너무 잘했다. 지금 본인이 가지고 있는 공을 마운드에서 최대한 잘 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