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알링턴) 김재호 특파원
밀워키 브루어스의 데빈 윌리엄스가 2020 내셔널리그 올해의 신인에 선정됐다.
윌리엄스는 10일(한국시간) 'MLB네트워크'를 통해 공개된 올해의 신인 투표 결과 1위표 14개, 2위표 6개, 3위표 7개로 총 95점을 획득, 전체 1위에 오르며 올해의 신인에 선정됐다.
윌리엄스는 이번 시즌 22경기에서 27이닝을 던지며 0.33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했다. 세이브는 한 개도 없었지만, 1피홈런 9볼넷 53탈삼진으로 압도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100명의 타자를 상대했는데 그중에 절반 넘게 삼진을 잡았다.
↑ 데빈 윌리엄스가 올해의 신인에 뽑혔다. 사진=ⓒAFPBBNews = News1 |
구원 투수가 내셔널리그 올해의 신인에 선정된 것은 조 블랙, 버치 메츠거, 스티브 하웨, 토드 워렐, 스캇 윌리엄슨, 크레이그 킴브렐에 이어 통산 일곱 번째이며, 세이브를 기록하지 않고 받은 것은 그가 첫 번째
밀워키 선수가 이 상을 받은 것은 팻 리스태치(1992) 라이언 브론(2007)에 이어 세 번째다.
한편, 이날 수상 결과는 명예의 전당 포수 조니 벤치가 발표했다. 벤치는 윌리엄스에게 "나는 네 공을 받고싶지만, 치고싶지는 않다"는 칭찬을 남겼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