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축구 국가대표팀이 하루 신규 확진자가 5,000명이 넘는 오스트리아에서 1년 만의 해외 원정 준비하고 있는데요.
그래서인지 경기보다 방역에 비상이 걸렸다고 합니다.
국영호 기자입니다.
【 기자 】
프랑스 보르도에서 활약하는 황의조가 오스트리아 공항에 도착하자마자 손소독을 합니다.
잉글랜드 토트넘에서 뛰는 주장 손흥민은 마스크를 쓰고 1년 만에 대표팀에 합류합니다.
"안녕하세요"
조현우는 골키퍼답게 안면 전체를 가리는 철통 방어.
"오, 방역 철저히 하고 왔네"
"아이템 멋있죠?"
대표팀은 오스트리아가 유럽 내에서 그나마 방역이 우수하다고 해서 경기 장소로 정했지만, 어제 하루 5,500명 이상 확진돼 초긴장 상황.
외부인과 접촉을 막으려고 현지 숙소 한 층 전체를 빌리는 한편 단체 식사와 외출을 금지하고 국내 조리사까지 데리고 오며 만전을 기하고 있습니다.
훈련장도 외부인 접근을 막은 대표팀은 현지에서 멕시코와 카타르를 상대하는데, 최근 우리에게 패배를 안긴 팀들이라 설욕 의지가 강합니다.
▶ 인터뷰 : 황희찬 /
- "저희가 많은 아픔을 받았고, 져서 많이 슬펐던 경기여서. 오랜만에 모인 만큼 훈련에 더 집중하고 저희끼리 잘할 수 있는 거에 맞추는 게."
유럽파까지 모두 모인 대표팀은 코로나19 비상 속에서도 이제 본격적으로 담금질에 들어갑니다.
MBN뉴스 국영호입니다. [iam905@mbn.co.kr]
영상편집 : 양성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