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올해 일본프로야구 일본시리즈에서는 전 경기 지명타자 제도를 도입하기로 결정했다.
스포츠닛폰 등 일본 매체들은 20일 “일본야구기구(NPB)가 21일 시작되는 일본시리즈에서 전 경기에 지명타자 제도를 도입하기로 19일 결정했다. 일본시리즈 전 경기에 지명타자 제도가 도입된 것은 1985년 이후 35년 만이다”라고 보도했다.
오늘 21일 시작되는 일본시리즈는 센트럴리그 우승팀 요미우리 자이언츠와 퍼시픽리그 우승팀 소프트뱅크 호크스의 맞대결로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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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시리즈가 열리는 오사카 교세라돔 전경. 사진=MK스포츠 DB |
퍼시픽리그에만 지명타자 제도가 있고, 센트럴리그에서는 투수가 타석에 들어서기에 요미우리가 홈팀인 1~2, 6~7차전은 투수가 타석에 들어서야 하는 게 원칙이다.
하지만 NPB는 코로나19라는 특수한 상황 속에 빡빡한 일정을 소화한 투수들의 체력 부담을 덜고자 이번 일본시리즈 전 경기에 지명타자 제도를 도입하기로 했다.
올해 60경기 단축시즌을 진행한 메이저리그도 투수 보호를 위해 정규시즌부터 내셔널리그에서 지명타자 제도가 도입됐다.
이하라 아츠시 NPB 사무총장은 “특수한 상황 속에서 예년과 비교해 선수들의 체력적인 부담이 컸다. 투수 부상에 대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