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28)의 소속팀 토트넘 홋스퍼를 이끄는 조제 모리뉴(57·포르투갈) 감독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1월 최고의 감독으로 뽑혔습니다.
EPL 사무국은 11월 '이달의 감독' 수상자로 모리뉴 감독을 선정했다고 현지 시각 11일 밝혔습니다.
모리뉴 감독이 EPL 이달의 감독으로 뽑힌 건 첼시 시절인 2004년 11월, 2005년 1월, 2007년 3월에 이어 통산 네 번째입니다.
토트넘은 11월 리그 4경기에서 3승 1무를 거둬 리그 선두로 도약했다. 이 기간 무실점 경기가 세 번일 정도로 안정된 경기력을 뽐냈습니다.
이런 상승세를 지휘한 공을 인정받아 모리뉴 감독은 프랭크 램퍼드(첼시) 등 다른 후보를 제쳐 13년여 만에 EPL '이달의 감독' 영예를 안았습니다.
모리뉴 감독은 EPL 홈페이지를 통해 "이달의 감독상은 저에겐 이달의 팀이자, 이달의 스태프를 의미한다. 선수, 코치, 스포츠 과학 담당자, 분석가 등 많은 이들을 위한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그는 "맨체스터 시티를 상대로 거둔 승리(11월 21일 9라운드)와 당시의 경기력은 완벽했다. 맨시티, 첼시, 아스널로 이어지는 일정에서 첫 경기 승리는 자신감에 큰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며 11월의 '하이라이트'로 꼽았습니다.
한편 11월의 선수는 한 달간 네 골을 터뜨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브루누 페르난데스에게 돌아갔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