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2020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4강 빗셀 고베전을 앞두고 김도훈 울산 현대 감독이 필승을 다짐했다.
울산은 13일 오후 7시(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자심 빈 하마드 스타디움에서 고베와 2020 AFC 챔피언스리그 4강전을 갖는다.
단판 승부다. 이 한 경기 결과에 따라 결승 진출 여부가 결정된다. 울산은 2012년 이후 8년 만에 정상 탈환을 노린다. 8강에서 승부차기로 수원 삼성을 꺾은 고베는 처음 참가한 대회에서 우승을 꿈꾸고 있다.
↑ 김도훈 울산현대 감독은 2020 AFC 챔피언스리그 4강 빗셀고베전을 앞드고 필승을 다짐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
김 감독은 경기를 하루 앞두고 가진 기자회견에서 “우리 선수들과 할 수 있는 마지막 경기가 될 수도 있고, 한 경기를 더 할 수도 있는 시점이다. 그래서 매 경기가 정말 소중하다. 늘 그래왔듯이 승리와 득점을 위해 노력하며 좋은 결과를 만들도록 잘 준비하겠다”라고 출사표를 밝혔다.
이번 대회 아홉 번째이자 마지막 한일전이다. 울산은 조별리그에서 FC 도쿄와 두 차례 겨뤄 1승 1무를 기록했다.
한일전의 특수성은 더 강한 동기를 부여한다. 김 감독은 “일본 팀과 경기할 때는 더욱 승리를 열망한다. 빠른 공수 전환과 득점 기회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한다. 반드시 이기기 위해 공격에 중점을 둘 것이다”라며 공격 축구로 결승 진출권을 따겠다고 했다.
고베는 김 감독과 인연이 깊다. 현역 시절 1998년부터 1999년까지 고베에서 활동했다. 그는 “한 번 맺은 인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