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알링턴) 김재호 특파원
메이저리거 요에니스 세스페데스의 이복동생 요엘키 세스페데스(23)가 빅리그 문을 두드린다.
'MLB.com'은 23일(한국시간) 소식통을 인용, 요엘퀴가 200만 달러에 가까운 계약금을 받고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계약한다고 전했다.
요엘키는 메이저리그의 새로운 해외 선수 계약 기간이 시작되는 내년 1월 15일에 계약할 예정이다. 원래는 7월 2일에 시작될 예정이었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으로 지연됐다.
↑ 요엘키 세스페데스는 지난 2017년 WBC에서 쿠바 대표로 출전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MLB.com은 그가 평균 이상의 능력을 가진 5툴 플레이어라고 소개했다. 쿠바 대표팀 소속으로 월드베이스볼클래식과 캐리비안 시리즈에 출전한 경력이 있다. 2019년 6월 쿠바 대표팀의 일원으로 캔암리그 참가를 위해 뉴욕을 방문했을 때 망명했고, 바하마 영주권을 얻었다.
망명 이후 근육량을 키워 몸무게를 15파운드 늘렸고, 배트 스피드와 파워도 향상시켰다는 것이 이 매체의 설명이다.
1950년대 미니 미노소가 활약했던 화이트삭
스는 이후에도 호세 콘트레라스, 올랜도 에르난데스 등 쿠바 출신 선수들과 인연이 깊었다. 지난 시즌에는 리그 역사상 최초로 1번부터 4번까지 네 명의 타자를 모두 쿠바 출신-루이스 로베르트, 요안 몬카다, 호세 아브레유, 야스마니 그랜달-으로 채우기도 했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