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알링턴) 김재호 특파원
주전 1루수를 트레이드한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추가 트레이드가 이어질 예정이다.
벤 체링턴 파이어리츠 단장은 25일(한국시간) 워싱턴 내셔널스와 트레이드를 진행한 뒤 '피츠버그 포스트 가제트' 등 현지언론과 가진 인터뷰에서 "우리 선수들에 대해 많은 팀들과 많은 대화를 이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 트레이드가 아마 마지막은 아닐 것"이라며 추가 트레이드를 예고했다.
↑ 벤 체링턴 단장은 트레이드가 계속될 것임을 예고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
몇 번의 나쁜 결정이 팀을 더 깊은 어둠으로 끌려가게 만들었다. 2018년 7월에는 탬파베이 레이스에 타일러 글래스노, 오스틴 메도우스를 내주고 크리스 아처를 받는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글래스노와 메도우스는 탬파베이의 중심 선수로 성장한 반면, 아처는 이렇다 할 활약을 보여주지 못하고 팀을 떠났다.
2019시즌이 끝난 뒤 클린트 허들 감독, 닐 헌팅턴 단장, 프랭크 쿠넬리 사장 등 결정권자들이 모두 해고됐다. 새로운 운영진 아래 2020시즌을 보낸 그들은 다시 긴 리빌딩의 터널에 들어간 모습이다.
일단 올스타 출신 1루수 벨을 내주고 구단 랭킹 10위 안에 포함됐던 투수 유망주 두 명을
물론 유쾌한 일은 아니다. 체링턴은 "벨을 선수, 그리고 인간으로서 존경한다. 지난해 그에게서 정말 많은 것을 배웠다. 오늘 트레이드 사실을 알리는 것은 너무 힘든 일이었다"고 털어놨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