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여자 프로농구 아산 우리은행이 사실 1위 결정전인 청주 KB스타즈와 일전에서 승리하며 정규리그 우승 가능성을 높였다.
우리은행은 10일 아산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2020-21 여자프로농구 KB스타즈와의 경기에서 에이스 박혜진과 김소니아, 최은실의 활약에 힘입어 79-67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는 사실상 정규리그 1위 팀을 결정짓는 경기로 볼 수 있다. 공동 선두를 달리고 있는 우리은행과 KB스타즈가 나란히 정규리그 4경기를 남겨놓고 치르는 맞대결이었기 때문이다.
↑ 우리은행이 청주 KB스타즈와 라이벌전에서 승리를 거두며 정규리그 우승 가능성을 높였다. 사진=WKBL 제공 |
우리은행은 남은 3경기에서 2승을 거두면 자력으로 두 시즌 연속 정규리그 1위를 차지한다.
올 시즌 KB국민은행과의 상대전적에서 4승 2패로 우위를 점하게 된 우리은행은 동률로 정규시즌을 마치더라도 1위 자리를 가져간다.
이날 우리은행 승리의 주역은 에이스 박헤진이었다. 박혜진은 3점포 4방을 터뜨리는 등 30점을 올리며 5개의 리바운드와 4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김소니아는 22득점 11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작성하며 힘을
KB스타즈는 심성영이 3점포 5방을 포함해 24점을 올렸고, 박지수는 18득점 18리바운드로 올 시즌 개막 이후 전 경기(27경기) 더블더블 행진을 이어갔으나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jcan123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