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포트샬럿) 김재호 특파원
2021시즌 '선발 투수' 양현종을 볼 수 있을까?
크리스 우드워드 텍사스 레인저스 감독은 24일(한국시간) 훈련을 마친 뒤 가진 화상 인터뷰에서 "당연히 양현종은 선발 후보중 한 명"이라고 언급했다.
이날 처음으로 공식 훈련을 소화한 양현종은 개막 로스터 진입을 경쟁할 예정이다. 현재 텍사스는 선발 로테이션뿐만 아니라 불펜진에서도 치열한 경쟁을 예고한 상태다.
↑ 우드워드 텍사스 감독은 양현종이 선발 로테이션 후보라고 언급했다. 사진= MK스포츠 DB |
이어 "그의 투구가 이 레벨에서 어떻게 통하는지 보겠다. 그는 지금 메이저리그 타자들을 상대할 기회에 설레하는 모습이다. 당연히 그는 선발 후보 중에 한 명"이라고 덧붙였다.
텍사스는 카일 깁슨, 아리하라 고헤이, 마이크 폴터네비츠 등이 있는 우완과 달리 좌완은 상대적으로 빈약하다. 웨스 벤자민, 콜비 알라드, 테일러 헌 등이 있는데 빅리그 경험이 많은 투수들은 아니다.
이같은 점은 좌완인 양현종에게 유리하게 작용할까? 이에 대해 우드워드는 "선발진 좌우 비중은 크게 중요하지 않다고 본다"며 생각을 전했다. "순서는 문제가 될 수 있다. 좌완 세 명을 연속으로 두거나 그러지는 않을 것이다. 우완과 중간에 순서를 섞을 것이다. 만약 선발과 롱 릴리버를 동시에 기용한다면 좌우를 다르게 하는 것이 나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좌우 비중이 중요하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우리는 (좌우 구분없이) 최고의 투
한편, 크리스 영 레인저스 단장은 이날 이안 케네디와 계약을 공식화했다. 케네디는 선발로서 20승과 마무리 투수로서 30세이브를 동시에 기록한 독특한 경력의 소유자. 영은 그가 "불펜 자리를 경쟁할 것"이라고 밝혔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