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지수 기자
여자 프로배구 IBK기업은행이 선두 흥국생명을 꺾고 단독 3위로 뛰어올랐다.
기업은행은 24일 화성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0-2021 V-리그 흥국생명과의 홈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0(25-22 25-23 25-23)으로 이겼다.
기업은행은 1세트부터 쉽게 경기를 풀어갔다. 라자레바가 9득점으로 공격의 중심을 잡은 가운데 김주향, 김수지, 표승주가 힘을 보태면서 25-22로 1세트를 가져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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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자 프로배구 IBK기업은행 선수들이 24일 화성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0-2021 V-리그 흥국생명과의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0으로 승리한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경기도, 화성)=김영구 기자 |
기업은행은 3세트까지 삼켜냈다. 20-20에서 라자레바가 또 한 번 해결사로 나섰다. 라자레바는 승부처 때마다 득점을 따내며 24-22 매치 포인트 상황을 만들었고 흥국생명 김연경의 네트 터치 범실로 한 점을 더 보태면서 기분 좋은 셧아웃 승리를 챙겼다.
기업은행은 흥국생명을 꺾으면서 시즌 13승 14패, 승점 39점으로 한국도로공사(승점 37)를 제치고 단독 3위로 도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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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BK기업은행의 라자레바(왼쪽 첫 번째)가 24일 화성체육관에서 열린 흥국생명과의 경기에서 공격을 성공시키고 있다. 사진(경기도, 화성)=김영구 기자 |
라자레바는 공격점유율 42.2%에 성공률 58.7%를 기록하는 괴력을 선보이며 기업은행의 승리를 견인했다.
반면 흥국생명은 김연경이
18승 8패, 승점 53점으로 1위 자리는 유지했지만 2위 GS칼텍스(승점 5)와 격차를 좁히지 못하면서 정규리그 우승을 장담할 수 없게 됐다. gso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