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K스포츠 정철우 전문기자
요미우리 자이언츠 에이스 스가노 도모유키(31)가 첫 실전을 잘 마쳤다.
스가노는 27일 일본 오키나와에서 열린 히로시마 도요 카프와 연습 경기에 선발 등판해 2이닝 2피안타 3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지난해 재팬 시리즈 이후 첫 등판.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다.
↑ 스가노가 "미국 진출에 실패했지만 재팬 시리즈 우승에 도전하는 것도 의미 있다"고 밝혔다. 사진=MK스포츠 DB |
올 시즌부터 플레이트의 1루측을 밟는 신 투구 스타일로 히로시마 타선을 막아냈다.
스가노는 "순조로운 것 같다. 결과는 중요하지 않으니까. 우선 잘 던질 수 있어서 다행"이라고 수긍했다.
지난 시즌 뒤에는 포스팅 시스템을 신청해 메이저 이적을 목표로 했지만, 교섭 기한 직전까지 심사 숙고한 후에 잔류를 결단했다.
"요미우리 자이언츠에서 일본 최고가 될 기회를 얻었고 이 또한 훌륭한 야구 인생이라고 생각한다. 아직 미국에 도전할 기회는 남아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우선은 요미우리에서 재팬 시리즈 우승을 잡으러 갈 수 있도록 전력으로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지금 캠프는 자주조정이 인정되고 있는 'S반'멤버로
가장 유력한 4년 연속이자 7번째 개막전 선발 투수에 대해서는 "아직 개막전에 던질지는 모르겠지만 그 정도는 몸 상태를 만반의 상태로 유지하겠다. 다음에 언제 던질지 모르겠지만 그 부분도 잘 조절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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