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용인) 안준철 기자
용인 삼성생명을 여자프로농구 정상으로 이끈 김한별이 공을 동료들에게 돌렸다.
삼성생명은 15일 용인실내체육관에서 열린 KB스타즈와의 2020-21 여자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5전 3선승제) 5차전에서 74-57로 승리했다. 2연승 후 2연패를 기록했던 홈팀이 최종전에서 미소 지었다. 삼성생명은 통산 6번째 우승이자 15년 만에 정상이었다.
김한별은 기자단 투표에서 총 85표 중 66표를 획득하며 챔피언결정전 MVP에 선정됐다. 정규리그 막바지에 부진했던 김한별은 우리은행과의 플레이오프, KB의 챔피언결정전에서 해결사로 고비 때마다 나섰다.
↑ 15일 용인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여자프로농구" 챔프전 5차전 삼성생명과 KB스타즈의 경기에서 삼성생명이 승리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삼성생명 김한별이 림 그물을 자르고 있다. 사진(용인)=천정환 기자 |
WKBL에서 활약한 이후로 우승은 이번이 처음인 김한별이다. 김한별은 “기억은 안 나지만 고등학교 시절에 우승을 했던 것 같다”며 웃었다.
양 팀 선수 모두 지쳐있었지만, 5차전에서도 김한별은 펄펄 날았다. 김한별은 “마지막 게임이어서
동갑내기인 김보미는 이번 시즌을 끝으로 은퇴하는 것에 대해 김한별은 “나 역시도 멀지 않았다”며 웃었다. jcan123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