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지수 기자
남자 프로농구 전주 KCC가 파죽의 4연승과 함께 정규리그 우승에 한 발 더 가까워졌다.
KCC는 21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고양 오리온과의 경기에서 87-80으로 이겼다.
KCC는 토종 에이스 이정현이 3점슛 5개 포함 26득점을 폭발시키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최근 합류한 애런 헤인즈도 19득점 8리바운드 2어시스트로 맹활약을 펼치며 힘을 보탰다. 김지완 12득점, 송교창 11득점 등 국내 주축 선수들도 제 몫을 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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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자 프로농구 전주 KCC의 이정현이 21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고양 오리온과의 경기에서 26득점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사진=KBL 제공 |
반면 오리온은 디드릭 존슨이 23득점 7리바운드로 분전했지만 KCC의 다양한 공격 루트를 봉쇄하지 못하면서 고개를 숙였다.
2위 모비스는 부산 KT와의 원정 경기에서 72-71 한 점 차 승리를 거뒀다. 70-71로 끌려가던 4쿼터 종료 39초 전 숀 롱의 2득점으로 경기를 뒤집은 뒤 탄탄한 수비로 한 점의 리드를 지켜냈다.
모비스는 시즌 29승 19패로 3위 오리온과의 격차를 2.5경기 차로 벌리면서 4강 플레이오프 직행에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숀 롱은 19득점 10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하며 모비스 승리를 견인했다.
안양 KGC는 안방에서 인천 전자랜드를 97-77로 완파했다. 제러드 설린저가 내외곽을 넘나들며 28득점 12리바운드로 빼어난 플레이를 선보였다. 2위 모비스를 3경기 차로 추격하며 4강 플레이오프 직행을 향한 희망을 이어갔다.
반면 전자랜드는 7위 서울 삼성에게 2.5경기 차로 쫓기면서 6강 플레이오프 진출을 안심할 수 없게 됐다.
서울 라이벌전에서는 SK가
워니는 19득점 14리바운드로 골밑을 완벽하게 장악했고 김선형은 16득점 4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토종 에이스다운 모습을 보여줬다. gso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