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프로야구 샌디에이고의 김하성이 불같은 강속구를 받아쳐 4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고, 눈부신 호수비도 뽐냈습니다.
공격과 수비에서 북 치고 장구 친 김하성의 활약, 전광열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 기자 】
샌디에이고 김하성이 미네소타전 3회에 선보인 눈부신 호수비입니다.
미네소타 타자의 총알 같은 타구를 몸을 날려 잡아냅니다.
"유격수 김하성의 수비! 환상적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유격수입니다."
159km로 날아오는 공을 동물적인 본능으로 잡아낸 김하성의 수비에 관중석에선 함성이 터져 나오고, 샌디에이고 투수는 글러브를 낀 채로 박수를 보냅니다.
김하성은 9회에도 안타성 타구를 잡아내며 관중과 팀 동료에게 박수를 받았습니다.
김하성은 7회 타석에선 미네소타 투수의 161km짜리 강속구를 공략해 4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했습니다.
올 시즌 샌디에이고의 슈퍼스타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의 부상 공백을 메우는 김하성은 현지 시각 기준으로 7월 한 달 동안 타율 0.314를 기록했는데 메이저리그 진출 이후 처음으로 월간 타율 3할을 달성했습니다.
▶ 인터뷰 : 송재우 / 야구 해설위원
- "7월 한 달 동안 꾸준한 타격 성적의 상승세가 있었고 수비를 겸비한 선수이기 때문에 그런 부분에서 우려(타티스 주니어 복귀로 후보 선수 전락)는 많이 사라진 상황이 된 거죠."
샌디에이고는 김하성의 활약 속에 미네소타에 3대 2로 역전승했습니다.
MBN뉴스 전광열입니다. [revelge@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