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가니스탄에서 미국인 목사의 코란 소각에 항의하는 이슬람교도의 격렬한 시위가 다시 발생해 5명이 숨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칸다하르 주지사 대변인은 수천 명이 벌인 시위가 유혈사태로 번지면서 모두 5명이 숨지고, 46명이 다쳤다고 밝혔습니다.
아프간에서는 지난 1일에도 북부 마자리샤리프에서 시위가 벌어져 유엔 직원 4명 등 외국인 7명이 숨진 바 있습니다.
이에 따라 현재까지 시위로 인한 유혈사태로 최소 10명 이상이 목숨을 잃었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미국의 테리 존스 목사 등은 지난달 20일 코란을 피고로 하는 모의재판을 열고 코란을 소각해 아랍권의 분노를 사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