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과 미국이 오늘 베이징에서 대북 식량 지원 회담을 열어 세부 논의에 들어갔습니다.
베이징 소식통은 "제3차 북미 고위급 회담과 마찬가지로 양국 대사관을 오가며 회담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지만, 북미 양국은 회담 장소와 일정을 일절 공개하고 있지 않습니다.
이번 회담은 로버트 킹 북한 인권특사와 안명훈 북한 외무성 미국 부국장을 수석대표로 식량의 전달 방법과 시기 그리고 모니터링 방법 등 기술적인 논의를 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일각에서는 식량 5만 톤 추가 지원 여부가 거론될 것으로 추측하고 있지만, 북한 대표단장이 '협상 실세'가 아니라는 점 때문에 가능성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