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보시라이 전 충칭시 서기와 왕리진 전 충칭시 공안국장을 둘러싼 스캔들의 발단이 보시라이의 부인이라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아사히 신문은 보시라이 부인이 마피아와 관계가 있다는 정황을 포착한 왕리쥔이 이를 보시라이에게 보고하면서 갈등이 생겼다고 보도했습니다.
부인이 뇌물을 받고 마피아에게 수사정보를 흘리는 것 같다는 보고를 접한 보시라이는 크게 화를 내며 중앙 정부의 승인 없이 왕리쥔의 해임을 결정했다고 신문은 전했습니다.
중국 공산당은 "개인이 당의 힘을 초월한 독단 행동을 해서는 안 된다"며 보시라이를 비판했으며 인터넷의 여론을 바르게 유도하기 위해 도청과 검열을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