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일본에서 차량 한 대가 건널목을 지나던 사람들을 덮쳐 운전자를 포함해 8명이 숨지고 10여 명이 부상했습니다.
사고 운전자는 평소 질병을 앓아 온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진례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일본 교토 시내의 한 번화가 인근 교차로.
구조대원들이 부상자를 들것에 실어 급히 이송하고 있습니다.
미니밴 한 대가 건널목을 지나던 행인들을 덮쳐, 30대 운전자를 포함해 8명이 숨지고 최소 11명이 부상했습니다.
부상자 대부분은 중퇴로 알려졌습니다.
사고 차량은 이후 200m 정도 질주하다, 전봇대를 들이받고 가까스로 멈춰 섰습니다.
▶ 인터뷰 : 사고 목격자
- "시속 60km로 달리던 미니밴 한 대가 택시를 향해 달려가더니, 몇 분 뒤에 전봇대를 들이받았습니다."
▶ 인터뷰 : 사
- "운전자는 젊고, 말수가 없는 사람 같았어요."
현지 경찰은 유가족의 진술을 바탕으로, 사고 운전자가 최근 간질과 비슷한 유형의 병을 앓았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사고 운전자가 앓아 온 병과 이번 사고와의 연관성을 비롯해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진례입니다. [eeka232@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