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요르단의 국회의원이 생방송 토론 도중 격분한 나머지 총을 꺼내 들어 시청자들을 깜짝 놀라게 했습니다.
미국의 법정에서는 살인 용의자 가족과 피해자 가족이 난투를 벌였습니다.
해외 화제, 박문영 기자입니다.
【 기자 】
요르단의 생방송 토론 프로그램.
국회의원과 정치운동가가 격렬하게 말다툼을 벌입니다.
국회의원은 급기야 이성을 잃은 듯 신발을 벗어 던지더니 곧이어 허리춤에서 권총을 꺼내 듭니다.
총을 쏘지는 않았지만, 충격적인 장면은 그대로 전파를 탔습니다.
위협을 받은 운동가는 이 국회의원을 살인미수죄로 고소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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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플로리다주의 법정도 아비규환의 난투장으로 변했습니다.
살인 용의자의 아버지와 피해자 아버지 사이에 싸움이 붙은 겁니다.
살벌한 몸싸움은 경찰이 뜯어말리며 전기 총을 겨누고서야 중단됐습니다.
그 과정에서
▶ 인터뷰 : 앤더슨 / 미국 플로리다주 경찰
- "(이런 격한 싸움을 본 적 있나요?) 아뇨, 경찰 경력 17년 동안 없었습니다."
예기치 않은 폭력 사건으로 재판은 미뤄졌고, 주먹다짐을 한 이들은 법정 소란 혐의로 체포됐습니다.
MBN뉴스 박문영입니다. [ mypark@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