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 전역에서 20여 건의 테러가 발생해, 300여 명의 사상자가 발생했습니다.
중미 니카라과에서는 화산 폭발이 일어나 주민 3천여 명이 대피했습니다.
주말 해외 사건·사고 소식, 이동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차량 한 대가 겨우 형체만 알아볼 수 있을 정도로 심하게 찌그러졌습니다.
이라크 북부에서 폭탄 테러로 차량이 폭발해 14명이 숨지는 등 지난 주말 이라크 전역에서 20여 건의 테러가 발생해 최소 51명이 사망하고 250여 명이 부상했습니다.
이라크에서는 올해에만 테러로 280명 가까이 숨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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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미 니카라과에서 가장 높은 활화산인 산 크리스토발에서 3차례 폭발이 일어 주민 3천 명이 대피했습니다.
▶ 인터뷰 : 지역 주민
- "가장 이상한 것은 진동은 아무도 느끼지 못했다는 것입니다. 그저 화산재만 분출하고 있어요. 열기와 압력은 느껴집니다. 소방관들이 물을 채워놓고 짐을 싸놓으라고 했습니다."
현지 당국은 지난주 인접국인 코스타리카에서 규모 7.6의 지진이 발생한 뒤로 주요 화산을 관찰해온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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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무대는 엉망이 됐고, 피서객을 맞기 위해 해안가에 설치한 구조물은 모조리 뽑혔습니다.
▶ 인터뷰 : 피해 주민
- "15초간 강한 바람이 불고 잡음이 나더니 제 주변에 있던 모든 것이 부서지는 소리가 났어요. 그래서 뛰었죠. 토네이도였어요."
폭풍우를 동반한 토네이도가 수도 워싱턴과 뉴욕을 비롯한 미국 동부지역을 강타했는데, 다행히 사상자는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MBN뉴스 이동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