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동북부를 강타한 눈폭풍으로 11명이 사망했습니다.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가장 피해가 집중된 코네티컷에 비상사태를 선포했습니다.
이미혜 기자입니다.
【 기자 】
거리에 주차된 자동차 위로 하얀 눈이 수북이 쌓였습니다.
끝없이 쏟아지는 눈발에 뉴욕 거리는 눈 속에 파묻혔습니다.
지난 8일부터 계속된 눈폭풍으로 코네티컷주에서 최소 5명, 뉴욕과 보스턴에서 각각 2명 등 최소 11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정전, 교통 두절 등 가장 큰 피해를 본 코네티컷 주에 연방정부 차원의 지원을 지시했습니다.
눈이 그치고 공항이 운영을 재개하면서 5,300편 이상 결항됐던 항공편은 대부분 정상화됐습니다.
폭설을 치우고 막혔던 도로가 뚫리면서 코네티컷주와 매사추세츠주에 발령된 통행금지도 해제됐습니다.
복구 작업이 본격화하며 전기 공급이 끊겼던 60만 가구 가운데 25만 가구가 복구됐습니다.
이런 가운데 콜로라도 등 중북부 지역에서 새 눈폭풍이 발생해 추가 피해가 우려되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미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