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도심 한가운데서 범죄 조직 간 표적 살인으로 보이는 총격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총격에 이은 연쇄 차량 충돌로 무고한 시민 2명도 숨지고, 한 때 도로가 전면 통제됐습니다.
김지수 기자입니다.
【 기자 】
미국 라스베이거스 한복판에 심하게 부서진 차들이 도로 여기저기 멈춰 서 있습니다.
현지시각 21일 새벽 최고급 스포츠카인 마세라티가 정체불명의 괴한에 총격을 받았습니다.
운전자는 총에 맞아 그 자리에서 숨졌고, 마세라티는 맞은편에서 온 택시와 충돌했습니다.
충돌한 택시는 불길에 휩싸이면서 택시 운전사와 승객 1명이 사망했습니다.
마세라티는 다른 차들과도 잇따라 충돌해 3명 이 중상을 입었습니다.
이 사고로 대형 유명 호텔들이 모여 있는 라스베이거스 대로는 한 때 차량 통행이 전면 통제됐습니다.
▶ 인터뷰 : 존 셔한 / 라스베이거스 경찰
- "총을 쏜 차량에 흑인이 몇 명이 타고 있었는데 아직 차량 번호는 모릅니다."
경찰은 이번 사건이 범죄 조직 간에 벌어진 세력 다툼으로 보고 총격을 가하고 달아난 차량을 쫓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지수입니다. [pooh@mbn.co.kr]
영상편집 : 양재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