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새 교황을 뽑는 비밀투표인 콘클라베가 잠시 뒤 열립니다.
전 세계 12억 가톨릭 신자를 이끌 차기 교황은 언제쯤 만나 볼 수 있을까요?
이진례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인트로)
새 교황을 뽑는 비밀투표인 콘클라베를 소재로 한 영화 속 장면입니다.
지난달 사임한 베네딕토 16세의 뒤를 이을 교황을 선출하려고 전 세계에서 추기경 115명이 모였습니다.
이들은 조금 전 성 베드로 성당에서 교황 선출을 위한 청원 미사를 열고, 잠시 뒤 시스티나 성당으로 이동해 콘클라베를 시작합니다.
이 기간에 외부와의 접촉은 일체 금지되고, 선거인단 3분의 2 이상을 득표한 사람이 나올 때까지 투표는 계속됩니다.
▶ 인터뷰 : 로시카 / 바티칸 교황청 대변인
- "콘클라베 준비가 진행 중입니다. 새 교황이 선출되기까지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이제 궁금한 점은 누가 교황이 될 것인가입니다."
새 교황이 정해지면 시스티나 성당 굴뚝에서 흰 연기가 피어오르는데, 이때가 언제가 될지는 아무도 예측할 수 없습니다.
근현대사상 콘클라베는 수십 일은 물론 100일 이상 지속한 때도 수차례에 이릅니다.
하지만, 최근 100년간 콘클라베가 5일 이상 지속한 적이 없었다는 점에서 차기 교황은 이번 주말 이전에 선출될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이진례입니다. [eeka232@mbn.co.kr]
영상편집 : 홍승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