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66대 교황 프란치스코는 평생을 기도와 고행을 통해 봉사하는 생활을 실천해 온 성직자입니다.
특히, 사회적 불평등에 강한 비판 의식을 갖고 있어 빈곤 문제 등에서 적극적으로 목소리를 낼 것으로 보입니다.
이상민 기자입니다.
【 기자 】
프란치스코 교황은 사회의 가장 낮은 곳으로 몸을 낮춰온 행동하는 성직자입니다.
평생을 기도와 고행으로 봉사하며 살아왔으며, 대주교 직에 오른 뒤에도 시내버스를 타고 다니는 청빈한 삶을 지냈습니다.
화려한 관저 대신 작은 아파트에 살면서 음식을 직접 만들고 빈민촌을 자주 찾아 신도들과 만났습니다.
▶ 인터뷰 : 세르지오 루빈 / 전기작가
- "단 6년 만에 지방 수도원의 사제에서 부에노스아이레스 대주교를 거쳐 아르헨티나 추기경이 됐습니다. 혜성같이 등장한 거죠."
사회적으로는 빈곤 문제에 많은 관심을 기울여 왔습니다.
사회 불평등을 "하늘에까지 비명이 울리는 죄"라고 비판했고, 가난하고 소외된 계층에 대한 교회의 의무를 강조해왔습니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도 사회 정의를 이루는 데 힘을 모으자고 당부했습니다.
▶ 인터뷰 : 반기문 / 유엔 사무총장
- "유엔과 교황청이 프랄치스코 교황 성하의 현명한 지도로 협력을 이어갈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탱고와 축구를 좋아하는 프란치스코 교황, 가톨릭 교회의 사회 참여를 늘리며 바티칸 개혁에도 적극적으로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이상민입니다. [ mini4173@mbn.co.kr ]
영상편집 : 이재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