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리 미 국무장관이 다음 달 우리나라를 찾습니다.
북한의 반발로 긴장이 고조된 한반도 정세를 집중 논의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동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케리 미 국무장관이 취임 후 처음으로 다음 달 우리나라를 찾습니다.
뉼런드 미 국무부 대변인은 "장관이 한국과 일본, 중국을 방문해 다자 이슈와 경제협력, 환경 문제 등을 협의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순방에서는 동북아 지역 현안을 집중해서 다룰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북한의 3차 핵실험 강행 이후 긴장이 높아진 한반도 정세를 비롯해 최근 갈등이 불거지고 있는 센카쿠 열도, 중국명 댜오위다오 문제 등을 논의할 계획입니다.
5월 초로 예정된 박근혜 대통령의 미국 방문을 앞두고 주요 외교안보 현안에 대한 조율도 함께 이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케리 장관은 북한을 향해 "적법한 협상에 참여해주길 희망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협상론자'로 유명한 케리 장관의 다음 달 방한을 통해 긴장이 고조된 한반도 정세가 해결책을 찾을지 관심이 쏠립니다.
MBN뉴스 이동훈입니다.
영상편집: 윤 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