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프랑스 경찰이 라가르드 IMF 총재의 집을 압수수색했습니다.
사르코지 전 대통령까지 연루됐다는 주장이 나와 정치적 파문은 더 커질 수 있습니다.
이혁준 기자입니다.
【 기자 】
크리스틴 라가르드 IMF 총재의 파리 아파트 자택.
프랑스 경찰이 재무장관 시절 직권을 남용했다는 혐의로 전격 압수수색했습니다.
라가르드 총재는 지난 2008년 국영은행 크레디 리요네와 아디다스의 전 소유주 베르나르 타피의 소송에 관여했습니다.
타피는 1993년 아디다스를 매각하면서 은행의 실수로 손해를 입었다며 소송을 벌여왔습니다.
당시 중재를 통해 해결하도록 지시했고, 티피가 2억 8,500만 유로, 우리 돈으로 4,100억 원의 보상금을 받았습니다.
경찰은 라가르드가 개입해 타피가 거액의 보상금을 받도록 한 권력 유착 의혹을 2011년 8월부터 수사해왔습니다.
국제통화기금, IMF는 총재자격에는 문제가 없다고 밝히면서도 사태
라가르드 총재도 입을 닫았습니다.
현장음
-"물러서요."
중재를 하는 과정에 사르코지 전 대통령이 관여했다는 주장도 나오는 상황.
제롬 카위작 예산장관이 돈세탁 의혹으로 사퇴한 지 하루 만에 권력 유착 의혹이 또 불거지면서 정치적 파장은 더 커지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혁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