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브라질의 한 대형병원 여의사가 300명 이상의 환자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약물을 투입하거나 생명유지장치를 제거하는 방법을 사용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선한빛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브라질의 한 여의사가 300명 이상의 환자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브라질 경찰은 브라질 남부의 한 대형병원에서 환자들을 살해한 혐의로 56살 비르지니아 소아레스 소우자를 체포했다고 밝혔습니다.
소우자는 말기 환자들에게 치명적인 약물을 투여하거나 생명유지장치를 차단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브라질 보건당국은 지난달 한 병원에서 7명의 환자가 사망하자 조사에 나섰고 소우자의 살해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경찰은 2009년부터이 병원에서 사망한 환자 300여 명의 죽음도 소우자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고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경찰은 병원에 입원했던 한 할머니가 "누군가 밤마다 생명유지장치를 끄려고 한다. 나를 빨리 이 병원에서 꺼내달라"는 내용의 편지를 친지에게 보낸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소우자의 변호인은 "살해를 했다는 명백한 증거가 없다"며 맞서고 있습니다.
MBN 뉴스 선한빛입니다.
영상편집 : 양재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