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다면, 잇따른 망언의 근원지인 일본 유신회는 과연 어떤 곳일까요.
국영호 기자가 살펴봤습니다.
【 기자 】
일본 유신회는 오사카를 기반으로 하는 신 우익 정당으로, 일본의 우경화 바람을 타고 지난해 9월 창당했습니다.
일본의 대표적인 극우 인사인 이시하라 전 도쿄도지사와 하시모토 오사카 시장이 공동대표를 맡아 전면에 나섰습니다.
'자유민주당'과 '다 함께 당'의 일부 우익 의원도 합류한 가운데 초반 파급력은 대단했습니다.
창당 3개월 만인 지난해 12월 총선에서는 54석을 획득해 일약 제3당으로 올라서 본격적으로 세력 확장에 나섰습니다.
하지만, 과하면 탈이 나는 법.
두 공동대표가 앞서거니 뒤서거니 망언을 쏟아내자 여론이 악화됐고, 최근에는 이시하라 전 도쿄도지사가 하시모토 오사카 시장의 트위터 활동에 제동을 거는 일도 벌어졌습니다.
치솟던 지지율도 급락세로 돌아섰습니다.
유신회 지지율은 최근 5%로 절반 넘게 떨어져 위안부 망언의 대가를 톡톡히 치렀습니다.
MBN뉴스 국영호입니다. [iam905@mbn.co.kr]
영상편집 : 최지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