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중부내륙 난터우현에서 오늘(2일) 오후 1시 43분 규모 6.3의 지진이 발생해 중부권 고속철도 운행이 일시 중단되는 등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대만 중앙기상국은 진원이 난터우현 지방정부에서 동쪽으로 32㎞ 떨어진 곳으로, 북위 23.87도, 동경 121도, 깊이 10㎞ 지점이라고 밝혔습니다.
재난 당국은 지진으로 남부 가오슝시와 중부 타이중시 구간 고속철도 운행이 부분적으로 일시 중단됐다
또, 진원에서 북쪽으로 150㎞ 떨어진 수도 타이베이시도 지하철 운행을 부분 중단했다가 안전점검 절차 등을 거쳐 운행을 재개했습니다.
이번 지진으로 진원과 인접한 윈린현에 진도 6, 타이중시에서도 진도 5의 흔들림이 감지됐고, 타이베이에서도 수십 초 동안 강한 진동이 느껴졌습니다.
[ 갈태웅 / tukal@mk.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