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정부기구인 원자력 규제위원회는 후쿠시마 제1원전 방사능 오염수 유출 사태에 대한 사고등급을 1등급에서 3등급으로 올렸습니다.
규제위는 0에서 7까지 8개 등급으로 구분된 원전 사고 국제평가 기준에 따라 이번 사고등급을 '일탈'에 해당하는 1등급에서 '중대한 이상 현상'인 3등급으로 올렸다고 밝혔습니다.
3등급은 1997년 이바라키현 도카이무라 핵연료 재처리 시설에서 화재와 폭발 사고가 났을 당시와 같은 수준입니다.
하지만,
앞서 도쿄전력은 어제(20일) 후쿠시마 원전 지상 탱크에서 방사성 물질이 함유된 오염수 약 300t이 유출된 것으로 보인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 갈태웅 / tukal@mk.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