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욕 타임스퀘어 앞에서 난데없이 코카콜라가 마구 버려지는 일이 발생했습니다.
그 시위를 주도한 사람들은 바로 미국의 동성애자 단체였는데요.
왜 길거리에 하필이면 콜라를 버렸을까요?
【 기자 】
미국 뉴욕 맨해튼의 타임스퀘어.
한 무리의 남성이 길거리 한복판에 콜라를 쏟아 붓습니다.
이들은 미국의 동성애자 단체.
코카콜라를 대상으로 시위를 벌이는 이유는 코카콜라가 2014년 러시아 동계올림픽 후원기업이기 때문입니다.
▶ 인터뷰 : 돕스 / 시위 참가자
- "우리는 러시아의 충격적인 동성애 금지 법안에 항의하려고 타임스퀘어에 모였습니다. 코카콜라는 2014년 러시아에서 열리는 동계올림픽의 후원자 중 하나입니다."
러시아 푸틴 대통령은 지난 6월 동성애를 선전할 때 벌금을 내는 법안에 서명해 전 세계 많은 동성애자로부터 반발을 사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