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외국 인터넷 사이트가 어제 밤에 미국 항공우주국 '나사'가 중대발표를 한다고 예고해 이목을 집중시켰는데요.
하지만, 확인 결과 한 외국 가수가 자신의 음악을 홍보하려고 꾸민 일이었습니다.
이해완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미국 항공우주국 '나사'의 로고가 박힌 한 인터넷 사이트.
큼지막한 글씨로 나사가 지구를 뒤흔들만한 발견을 했다고 공지합니다.
이 소식은 순식간에 퍼져 나갔고, 국내를 비롯한 외국 네티즌들 사이에서 큰 화젯거리가 됐습니다.
▶ 녹취 : 미국 네티즌
- "과연 나사가 외계 생명체를 찾은 걸까요. 아니면 또 다른 폭로일까요."
하지만, 발표 예정일이었던 오늘 자정, 네티즌들은 나사 중대발표 대신, 한 외국 가수의 뮤직비디오를 관람해야 했습니다.
사실확인을 해줘야 할 나사 홈페이지가 미국 연방정부 업무정지 여파로 폐쇄돼 혼란을 더욱 가중시켰습니다.
지난해 중대발표를 예고해 전 세계인의 이목을 집중시켰던 나사는 당시 화성에서 생명체의 생존에 필요한 물질을 발견했다고 발표했습니다.
MBN뉴스 이해완입니다. [parasa@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