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완 현직 검찰총장이 수사 중인 사건 정보를 유출한 혐의로 기소되는 이례적인 사건이 벌어졌습니다.
타이베이지검은 이른바 '타이완판 워터게이트'로 불리는 국회 도청 사건의 수사 내용을 수사 종결 전 미리 보고한 혐의로 황스밍 검찰총장을
황 검찰총장은 타이완 국회의장이 연루된 권력남용 사건과 관련해 모두 2차례에 걸쳐 마잉주 타이완 총통에게 대면 보고 형식으로 정보를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현직 검찰총장이 형사사건 피의자로 기소된 것은 타이완 역사상 이번이 처음입니다.
[ 갈태웅 / tukal@mk.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