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미국 텍사스의 한 주택가에서 생일파티를 열고 있는 집에 괴한이 총기를 난사했습니다.
2명이 숨졌고, 22명이 다쳤습니다.
이혁준 기자입니다.
【 기자 】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인근 사이프러스의 한 가정집.
현지시간으로 어젯밤(10일) 11시쯤 생일 파티가 열리고 있던 이 집에 끔찍한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괴한 2명이 총을 난사했고, 파티는 아수라장이 됐습니다.
현지 고교생의 18살 생일을 축하하러 온 재학생과 졸업생 100여 명은 총탄이 날아들자 비명을 지르며 도망가다 뒤엉켜 넘어졌습니다.
▶ 인터뷰 : 산드라 / 이웃 주민
- "남편과 커피를 마시고 있는 갑자기 총소리가 들렸어요. 폭죽 소리였길 바랐는데 총성이었어요."
총에 맞은 18명 가운데 2명이 숨졌고, 일부는 위독한 상태라 사망자는 더 늘어날 전망입니다.
게다가 한꺼번에 문으로 빠져나가려다 다친 사람도 여럿.
▶ 인터뷰 : 토마스 / 해리스카운티 경찰
- "괴한이 총을 난사했을 때 집 안에 있던 희생자들은 동시에 집 밖으로 나오려 했고, 혼란스러운 상황이 벌어진 겁니다."
경찰은 목격자들의 진술을 토대로 용의자 2명의 인상착의를 파악해 뒤를 쫓고 있지만, 아직까지 뚜렷한 범행 동기는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MBN뉴스 이혁준입니다.
영상편집: 이현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