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케리 미국 국무장관이 김정은 북한 제1위원장을 두고 무자비하고 난폭하다고 비난했습니다.
이런 김정은의 손에 핵무기가 있다는 것을 용납할 수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엄해림 기자입니다.
【 기자 】
북한 장성택 전 국방위원회 부위원장을 공개처형한 김정은 국방위 제1위원장.
존 케리 미국 국무장관은 이런 김정은 제1위원장의 행보에 대해 비판의 칼날을 세웠습니다.
▶ 인터뷰 : 존 케리 / 미국 국무장관
- "김정은이 자신의 자리 걱정에 잠재적 정적을 제거하는 걸 보면 김정은이 얼마나 무자비하고, 변덕스러운지 알 수 있습니다."
케리 장관은 한반도를 비핵화해야 할 필요성이 더욱 커졌다고 강조했습니다.
김정은과 같은 인물의 수중에 핵무기를 놔둘 수 없다는 겁니다.
"우리 모두에게 한반도 비핵화의 길을 고민하는 게 얼마나 중요한지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6자 회담 국가들이 북한이 핵무기를 버리도록 압박해나가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중국, 러시아, 일본과 한국은 함께 북한의 비핵화를 압박해야 합니다."
공화당의 존 매케인 상원의원은 한반도 비핵화를 이끌어내도록 "중국이 김정은을 통제해야 한다"며, 중국의 역할을 강조했습니다.
MBN뉴스 엄해림입니다. [umji@mbn.co.kr]
영상편집 : 양재석